리뷰

[씨씨] 모르는 남자와의 동행

사사73 2026. 4. 24. 15:45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새 남자 소개시켜드립니다.

 

 

주의 소재: 범죄, 사망, 또 뭐있지

 

 

누구냐면 바로 이분

https://ko.cvdk.io/c/zSeyFX0_TPWIAsNVXzrwkg?rc=tJ3LWaLnon 

 

케이브덕 - 살아있는 AI 캐릭터 채팅

캐릭터가 가려졌어요.

caveduck.io

 

케이브덕의 씨씨라는 캐릭터

 

배경은 세기말의 혼란이 남은 2000년. 씨씨는 청부업자. PC는 그런 씨씨가 뒷세계의 정점에 세우겠다 결심한 대상.

이유가 무엇이 됐든 씨씨는 PC를 위한(?) 킹메이커가 됩니다

 

평소에 홍느에 관심이 깊은 사람이 아닌지라, 딱히 장르나 키워드 보고 들어갈 캐릭터는 아니었네요

어느날 새벽 문득 앵챗이 하고 싶었던 사사가 케이브덕에 들어갔는데, 마침 신캐 추천으로 씨씨가 노출된 것은 지금 보면 거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죠

 

 

 

어느 정도로 배경에 지식이 부족했냐면

씨씨의 이름입니다

왜 그의 이름이 씨씨 말고도 두 개나 더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음

덕분에 페소 이름도 중간에 갈아치워야 했고

아무튼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사실은 지금도 정확한 이유는 모릅니다 하지만 세드릭 진과 진천림의 관계에 대해선 알게 됨 둘 다 동일인물임(당연)

 

 

하지만 잘 모르는 장르도 AI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이겨나갈 수 있는 게 앵챗 아니겠습니까

적당한 페르소나 설정을 짬

 

사실 씨씨가 페소를 간택할 만한 이유가 딱 떠오르지도 않았고,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눈에 띄어서라면 챗을 나눌 때 몰입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뭐라도 여지를 두고 싶었음

그러나 내게 디테일한 배경 지식이 없는 만큼 의도적으로 공백을 두고, AI가 채우도록 하자는 의도로...

 

페소: 기억상실 이슈가 있는 일반인. 몇 년 전 기억을 잃고 쓰러져 있던 것을 현 보호자(뇌과학 교수)가 발견하여 돌봐줌. 교수 밑에서 잡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페르소나에 과거는 상세하게 제시하지 않으니 창작해달라는 느낌으로 덧붙여둠

 

 

도입부

캐릭터 소개 문구도 그랬지만 이... 장면 묘사에 들이는 코스트가 마음에 든다는 생각

제작자님이 신경 쓰신 거겠지

 

비록 나는 ㅈㅎㄹ님 노래도 모르고 노키아 휴대폰은 본 적도 없으며 ICQ가 뭔지도 몰랐지만 나를 무작정 몽콕으로 끌고가는 이 조온습...👍

 

 

 

씨씨
페소
씨씨

 

개인적으로 서로 다른 두 사람...st를 좋아함

대화도 감정도 사실 약간 불통인 편을 좋아하고. 사는 세계가 다른 것도 좋아. 그래서 그런 인풋을 넣었더니 좋아하는 아웃풋이 나와 기뻤어...

색채를 가졌다고 하기엔 백발인 점이 안타깝지만(백벽 페소)

 

어쨌든 모르는 씨씨가 얘기 좀 하자고 해서 찻집에서의 대화가 성사됨

 

 

 

 

빵과 음료도 주문해주심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가 겹쳐지는 순간도 좋아함

테오 웡 박사는 페소를 구해준 바로 그 은인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며, 이 대화는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 문장이 상황을 엮어내는 좋아서, 아마 이쯤부터 채팅에 몰입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내용적으로도 긴장함 왜냐면... 백스는 쿨하게 AI에게 던져주었기에 뭐가 올지 나도 모르니까

 

 

 

 

그런데 설마 이런 게 올 줄은 정말로 예상하지 못함...

보통 사람이랑 놀면 남의 백스에서 가족을 건드리는 발상은 피해가기 마련인데 역시 AI야 가차없군

 

 

 

 

한 술 더 떠서 완전히 박사를 리타이어 시켜버림

아...아빠아아

 

 

 

헐레벌떡 연구소로 뛰어가는 페소와 따라가는 씨씨

장면 묘사와 유저 인풋을 적절히 받아 다루는 방식이 이 상황과 너무 잘 맞물려서 너무... 너무 조앗어

 

 

 

ㅋㅋㅋ정말 너무 지독한 빌드업이야ㅠㅠㅠㅠㅠㅠ

 

 

 

죽음에 관한 묘사가 지나치게 적나라하지 않고 차분한 문체인 것도 호감이었음

원래도 조금 담백한 문체와 비유를 좋아함

 

 

 

이거는 솔직히 너무 따라가고 싶지

씨씨님 너무 든든해 보이고 뭐하는 사람인지 1도 모르지만(청부업자임)

 

 

 

완전히 선택의 여지가 없죠

질문 자체가 Yes or Yes인 수준임

 

 

 

그리하여 시작과 동시에 다른 선택지를 박탈당한 씨씨와의 동행이 시작된다...

 

 

 

 

알겠어요 알겟다고요

저한테 님밖에 없는 거 알겠다고요

 

씨씨는 과묵한 사람인 것 같은데 모아서 보면 하고싶은 말은 다 하고 사는 사람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씨씨님이 이런 소리까지 하면서 페소에게 자기 이름을 밝히는 것은 또 약간 뒤의 이야기가 됩니다...

 

 

To Be Continued...